말 뿐인 ‘명분’ 속내는 ‘회의론’
말 뿐인 ‘명분’ 속내는 ‘회의론’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8.03.23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2회 총회 7차 감독회의
제32회 총회 7차 감독회의가 지난 2월 8일 중앙연회 주관으로 신라스테이 광화문에서 열렸다.
제32회 총회 7차 감독회의가 지난 2월 8일 중앙연회 주관으로 신라스테이 광화문에서 열렸다.

 

32회 총회 7차 감독회의가 지난 28일 열린 가운데, 교권에서는 사실상 감리회의 모든 권한은 감독회장에게 있다는 시대역행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감독회장 직무정지 가처분이 나오지 않았지만, 본안 판결에서 전명구 목사의 선거 무효가 인정됨에 따라 결재할 수 없다는 입장과 확정판결(대법원 판결)시까지 감독회장의 모든 직무는 유효하다는 의견이 상충되는 상황이다.

 

100만전도운동본부 해체

직무는 선교국이 흡수

전명구 목사는 감독회장 선거 공약대로 100만전도운동본부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지를 앞세워 지난 한 해 동안 예산 2억 원을 들여 100만전도운동본부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조직 및 인사처리 과정에서 교리와 장정및 본부 내규에 따르지 않아 해체해야 한다는 감사위원회의 장벽에 막힌 상태다.

특히 감독회의가 진행되기 이전에 이미 전명구 감독회장은 100만전도운동본부 본부장 지학수 목사를 선교국 부총무를 겸직하는 인사 발령(129)을 낸 상황이다. 감독들은 합법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요구하면서도, 본부 인사 발령 권한은 감독회장에게 있음을 인정하며 백만전도운동본부 해체여부와 인사권에 대해 12일 진행되는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분명하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부의 한 관계자는 “12일 총실위에서 100만전도운동본부 감사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부장 지학수 목사의 선교국 부총무 인사에 따른 100만전도운동본부 향후 운영 방안 논의도 예상된다. 감독직할 부서에서 선교국 소속 부서로 옮겨 사업을 이어가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총실위와 관련해 감독회의에서는 기관장 인준 본부 2017년 하반기 감사보고 각 국() 전년도 사업보고 및 신년도 사업계획 보고와 안건 심의로 2018년 본부 예산 심의 본부 내규 개정안 심의 총회심사 및 재판 기탁금 상향(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33회 총회 개최 일시와 장소 협의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감독 판공비 안 받겠다

본부 위원·이사, 여비 삭감키로

이날 감독회의는 의결기구가 아닌 협의체라는 전제하에 다양한 안건 논의에 나섰다. 특히 본부 예산 축소로 인한 본부의 재정난 호소에 감독들은 연회 감독들에게 지급되는 판공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또 본부에서 진행되는 모든 위원회와 회의 등 위원들에게 지급하던 일비와 여비 등을 축소하는 방안을 세우기로 했다. 더불어 관련 본부 내규도 검토해 수정하기로 했다.

오는 7월 광림교회에서 열리는 세계감리교협의회 대의원 회의(WMC Council Meeting)와 관련해서도 전명구 감독회장은 감독들의 지원과 관심 요청에 적극 나섰다. WMC 한국대회와 관련해 모든 추진을 위임받은 전명구 감독회장은 3500만 원의 특별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이미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특별예산 1000만 원이 편성된 가운데 나머지 2500만 원에 대해서는 12일 진행되는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다루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외에도 감독회의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한국교회봉사단(전도대) 사업보고, 이슬람대책위원회 조직건, 감사위원 배정건, 2018연회 일정조정 등을 논의했다.

중앙연회 주최로 지난 8일 서울 신라스테이 광화문에서 열린 감독회의에는 전명구 감독회장, 강승진 감독, 도준순 감독, 윤보환 감독, 진인문 감독, 이광석 감독, 최헌영 감독, 이병우 감독, 최승호 감독, 유영완 감독, 권영화 감독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