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트와 사진으로... 사순절 묵상 어때요?
퀄트와 사진으로... 사순절 묵상 어때요?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8.03.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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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 춘천미술관에서 김현미 사모.임정빈 목사 展

하얀 천 위에 가시 면류관이 수놓아져 있다. 면류관 사이에서 피어오른 백합은 활짝 핀 꽃잎 사이에서 향기가 나는 것만 같다.

희미하게 드리워진 십자가 그림자 옆으로 목각으로 만들어진 어린 양이 외로이 서있다. 짙은 흑백의 대비 속에 보여지는 한 마리의 어린 양은 외로운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을 예수님을 연상시킨다.

김현미 사모(만천교회)와 임정빈 목사(남학교회)가 퀼트와 사진으로 기독 예술을 펼친다. 교회력을 퀼트와 이미지로 풀어낸 이번 전시회는 322일부터 29일까지 춘천미술관에서 마련했다.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세상과 소통하길 원하는 CAM(Christian Artistic Movement)이 주관한 전시회는 예수님의 생애와 죽음, 부활을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현미 사모의 퀼트 작품은 그동안 쉽게 관람할 수 있었던 순수 회화가 아닌 퀼트라는 독특한 소재가 기독 예술미를 잇는다. 절기의 의미와 개념을 하나의 이미지로 압축해 한 장으로 표현했다. 바느질 한 땀마다 교회력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는지 느껴진다.

임정빈 목사의 사진은 말씀과 일상의 간극을 좁힌다. 특히 고난주간에 맞춰 이스라엘 현지를 사진에 담아 고난의 길(Via Dolorosa)를 표현했다.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프랑스 떼제, 루마니아 등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는 공동체와 예배당의 일면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김현미 사모는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유대식 목사와 함께 춘천 만천교회에서 헌신하고 있다.

임정빈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 졸업 후 이화여고 성경교사를 지냈다. 현재 서울 남학교회를 섬기며, 감리회 영성공동체인 한국 엠마오 가는 길영성 디렉터로 섬기고 있다. 또 전 세계의 성지를 순례하며 찍은 사진으로 그 감동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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