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사모님들을 무료로 초청합니다!"
"홀사모님들을 무료로 초청합니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8.03.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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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박 11일 캐나다·미국 일정 무료
밴쿠버 숭실교회, 홀사모·불우청소년 섬김 11년째

331일까지 접수

5월 어버이 주일 주간 방문

캐나다 밴쿠버 소재 숭실교회(변상호 목사)가 홀사모들을 위로하기 위해 올해 5월 어버이주일 주간에 맞춰 11회 홀사모 캐나다무료초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홀사모들에게 11년째 무료로 해외여행을 지원해 온 교회는, 매년 프로그램에 선발된 5명의 홀사모들에게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 일체 그리고 캐나다 밴쿠버, 로키산맥, 미국 시애틀 관광과 한인교회 예배 참석 등 1011일간의 프로그램 등 일체의 비용을 지불해왔다.

초청 대상은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60세 이상의 국내 농어촌 미자립교회 홀사모 혹은 여교역자여야 하며, 참가 신청자는 여행에 필요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주민등록 등본을 오는 331일까지 이메일(soongshilchurch@hanmail.net)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프로그램과 관련해 변상호 목사는 어려움과 눈물 속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해 오다 홀로 된 사모님과 교역자분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면서 여행을 통해 홀로된 사모님과 여교역자님들이 근심과 수고의 짐을 내려놓고 영육간의 강건함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섬기는 교회가치 11년째 실천

캐나다 숭실교회는 평양 숭실신학교를 마지막으로 졸업한 6명의 원로성도가 변상호 목사와 함께 지난 2007년 개척한 교회다. 그러나 개척 후 얼마 되지 않아 원로들 모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숭실교회는 약한 자를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유지를 따라 변상호 목사는 교회가 부흥하면 유명 강사를 초청해 부흥회를 하기보다 어려운 분들을 섬기는 사역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교회는 2008년부터 홀사모 캐나다 무료초청프로그램과 불우 청소년 초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어린이를 포함해 성도 100명 남짓한 규모의 이민교회이지만 변상호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선배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의 한국교회의 부흥은 눈물로 기도하며 지역교회를 섬기고 현장을 지켜준 시골 목회자와 사모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하나님 앞에 평생 헌신하고도 이들의 노년이 기초수급자 수준의 외롭고 배고픈 현실이 안타까워 섬김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회가 세계적인 부흥을 이뤘다고 자부하지만 이민교회성도들은 지금의 한국교회의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현실의 삶에서 일부만 성공했다고 이야기할 뿐 대다수가 자녀양육 외에는 남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이민교회 성도들은 한국교회 부흥의 토대를 만든 홀사모들의 삶과 신앙에 큰 동질감 느낀다. 이러한 동질감은 홀사모들의 캐나다 체류기간 지역교회와 성도들 모두가 앞 다투어 섬김에 나서는 동참으로 이어지고 있다.

변 목사는 이민교회는 지역교회 이민자들이 사역에 동참하는 것을 부흥의 빌미로 삼기보다 믿음과 도전, 섬김의 기회인 동시에 축복을 서로 나누는 것으로 본다면서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1일간의 홀사모 방문기간 저희 교회 성도들이 단 하끼도 접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어 섬기겠다며 시작했지만 지난 11년간 우리교회와 지역교회 모두는 준 것보다 얻은 것이 훨씬 많았다는 고백도 덧붙였다.

홀사모 초청 무료 해외여행을 위해 한국을 찾은 캐나다 벤쿠버 숭실교회 변상호 목사(오른쪽)와 박영철 장로(왼쪽).
홀사모 초청 무료 해외여행을 위해 한국을 찾은 캐나다 벤쿠버 숭실교회 변상호 목사(오른쪽)와 박영철 장로(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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