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명구·장현구 목사, 사퇴만이 답이다
[성명] 전명구·장현구 목사, 사퇴만이 답이다
  • 기독교타임즈UNION
  • 승인 2018.03.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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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위해 언론 장악, 감리회 기만한 전명구와 장현구는 감리회를 떠나라

기독교타임즈 사태 42일째를 맞이한 3월 12일 월요일 아침부터 귀를 의심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격 없는 전명구 목사가 총회 실행부위원회의 이름을 빌려 자신의 감독회장 지위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내용이 담긴 참고서면을 법원에 제출한 것이다.

참고서면이 제출된 일도 기가 막히지만, 그 내용은 곱씹을수록 충격적이다. 기독교타임즈를 인용해 감리회를 대표하는 총회 실행부위원회는 ‘전명구 감독회장 체제 유지’를 희망할 뿐만 아니라, 직무정지 가처분이 내려진다 해도 ‘자연인 전명구’를 새로운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고’ 했다. 여전히 직무정지 가처분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가처분 인용 여부에 따라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임을 위한 총회 실행위가 언제 개최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 결과까지 예측해 법원에 읍소하는 모습 또한 전명구 목사가 총회 실행위원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게 한다. 전명구 목사가 무엇을 약속했는지는 모르지만, 교권에 아부하는 총회 실행위의 작태는 영원히 변절자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 참고서면을 통해 언론을 장악해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는 막고 법적으로 유리한 기사를 양산하려는 전명구 목사의 검은 야욕이 드러났다. 지난 2월 12일 개최된 제32회 총회 4차 실행부위원회에서 전명구 목사는 자신의 불법을 파헤친 기독교타임즈에 대한 불쾌감을 가감 없이 표현한 바 있다. “기독교타임즈 보도 전부가 법원용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기사가 법원용으로 쓰였다. 이외에도 모든 나오는 기사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나를 공격하는 것이다.”

42일째 교권과 맞서고 있는 편집국 기자 전원을 중징계하기로 결의한 지난 3월 2일 기독교타임즈 이사회에서도 전명구 목사 자신과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동일시하는 어처구니없는 발언도 이어졌다. “다행스러운 건 일단 신문에 안 나가니까, 종이와 인터넷 신문에 안 나가니까 그래서 조용한 거다 … 내가 무너지면 감리회가 무너지는 것이다.”

전명구 목사는 이토록 눈엣가시처럼 여겼던 기독교타임즈를 장악해 이번에는 참고자료로 제출했다. 장현구 목사를 편집국장 서리로 세운 것이 빛을 발하는 듯하다. 장현구 목사는 자신이 만든 기독교타임즈(불법 2월 24일 자)에 제32회 총회 4차 실행부위원회 기사에서 선거 무효 판결 이후 전명구 목사의 지위에 대해 ‘교회법상 변동이 없다’, ‘사회법을 적용해도 법리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전명구 목사의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

게다가 문제 된 이 기사는 어떤 기자가 작성했는지 알 수 없다. 사실도 아닌 일을 장현구 목사는 거짓 보도하며 전명구를 감싸고 있고, 감리회와 기독교타임즈 역사에 치명적인 흠집을 남겼다.

‘감독회장의 낙하산이 아니냐’는 기자들이 제기한 주장에 대해 장현구 목사는 수차례 자신의 SNS와 입장문을 통해 반박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전명구 목사와 보조를 맞춰 교권의 편에 선 장현구 목사의 기독교타임즈 기사였다.

감리회의 영예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전명구 목사는 작금에 벌어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회장의 지위를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자연인’ 운운하며 감독회장 지위에 매달리는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조용히 자숙하기를 기대한다. 장현구 목사도 한 줌밖에 남지 않은 언론인으로서의 품위를 지키고 싶다면 이쯤에서 펜을 꺾는 것이 마땅하다.

 

2018년 3월 1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기독교타임즈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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