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티 타고 전국 연회를 누비다
쏠라티 타고 전국 연회를 누비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8.04.28 22:3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명구 목사가 전국 연회를 순회하면서 이용했던 쏠라티에서 하차해 연회 관계자의 환영을 받고 있다.
전명구 목사가 전국 연회를 순회하면서 이용했던 쏠라티에서 하차해 연회 관계자의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주부터 여러 날째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는 중이었던 전명구 목사가 당선 무효와 선거 무효에 따른 직무정지 가처분을 받았습니다. 결정문에서처럼 추후 대법원 판결에서 '무효' 확정이 났을 때 1심 선고(2018년 1월 19일) 이후 전명구 목사의 모든 행정처리에 분쟁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직무가 정지되었죠.

이처럼 가처분에 따른 직무정지가 되면서 현재 해외에 있는 전명구 목사의 당장의 해외 출장 비용 처리 부분도 어떻게 해야 할지 살펴볼 일입니다.

직무정지와 관련해 전명구 목사가 어떤 마음인지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일정상 전명구 목사는 다음 주에나 귀국한다고 하네요.

사진은 지난 4월 10일 열린 삼남연회에 등장하고 있는 전명구 목사입니다. 이미 자격이 없지만 전 연회를 순회하며 감독회장임을 과시했던 그였죠.

그가 타고 온 쏠라티는 연예인도 재벌도 탐낸다는 무빙 호텔이었습니다. 연회가 열리는 곳마다 교회 앞에서 노보를 배포하고 있던 기자는 전명구 목사의 등장(feat. 쏠라티)에 솔직히 많이 당황했습니다. 요즘 초호화 밴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쏠라티였고, 삼성 재벌가 이재용이 버스 전용차선을 마음껏 누비기 위해 타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았던 쏠라티였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이팝 스타들이 호텔 같은 쏠라티 안에서 찍은 화보를 봤던 참이었거든요.

게다가 그는 선거 무효를 받았던 사람이었고, 금권선거 의혹으로 손가락질받는 가운데 더욱 겸손하거나 자숙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모자랄 판국에 놓인 위태위태한 사람인데, 쏠라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라니. 그의 당당함(feat. 쏠라티)에 위화감이 상당히 들기도 했답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연회 기간에만 빌린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고가의 쏠라티가 아닌, 얼마 되지 않는 가격으로 이용한 쏠라티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자의든 타의든 누리고 싶은 것을 다 누리고 싶어 하는 사람이 과연 목사의 자격, 감독회장의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예수님이 마구간에서 태어나시고,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그 섭리를 생각해 본다면 말이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동호 2018-04-29 02:21:47
정말 가지가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