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곧 감리교회"라고?
"내가 곧 감리교회"라고?
  • 신동명 기자
  • 승인 2018.03.23 16: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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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명 기자의 화수분]

전명구 감독회장 "내가 무너지면 감리회가 무너진다"
"신문에 (감리회 소식이) 안나가니까 조용한 것" 발언 논란
지난 2일 광화문 감리회 본부에서 열린 기독교타임즈 이사회 도중 전명구 감독회장이 편집국 기자 전원에 대한 중징계라는 사실상 편집국 폐쇄를 결의하는 자리에서 "일단 신문에 안나가니까 그래서 조용한거다 … 내가 무너지면 감리회가 무너지는 것이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광화문 감리회 본부에서 열린 기독교타임즈 이사회 현장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이 편집국 기자 전원에 대한 중징계라는 사실상 편집국 폐쇄 안건과 관련해 "일단 신문에 안나가니까 그래서 조용한거다 … 내가 무너지면 감리회가 무너지는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일 기독교타임즈 이사회 현장에서 제 귀를 의심할만한 발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짐은 곧 국가”로 대표되는 17세기 유럽의 절대 왕정도 아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말을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가 듣고 놀란 것은 바로 기독교타임즈 발행인 겸 이사장인 전명구 감독회장의 발언입니다.

"다행스러운 건 일단 신문에 안나가니까, 종이와 인터넷 신문에 안나가니까 그래서 조용한거다 … 내가 무너지면 감리회가 무너지는 것이다."

유럽 절대군주의 전형 루이 14세는 힘 있는 귀족들을 베르사유 궁전 자신의 곁으로 불러들여 사치스런 향락 생활을 즐기게 하면서 이들의 세력을 서서히 약화시켰고, 이를 통해 지방 귀족들을 정리해 나갔습니다. 무리한 전쟁수행과 사치로 인해 국민들은 그의 집권기간 내내 무거운 과세와 노역의 짐을 져야 했죠. 학살까지 서슴지 않는 잔인한 개신교 탄압으로 25만 명의 위그노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세계 각국으로 망명했습니다.

결국 ‘루이 14세’가 죽은 뒤, 프랑스 국민들은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려 온 해방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크게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의 죽음은 프랑스의 혁명의 싹이 됐고, 유럽 전역에 개신교 확산의 기회가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잠자는 비겁한 감리회를 깨우시기 위해 광인을 감독회장으로 세우셨나봅니다. 현재 감독회장 선거무효 1심 판결과 이로 인한 직무정지 가처분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인데요, 지난 1년간 누려온 감독회장의 특권을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과 심정은 이해하지만 발언과 행동들은 도저히 이해 불가입니다.

그리고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이사회 현장에서 편집국 기자 전원에 대한 징계결의가 통과됐습니다.

앞선 총실위 현장에서 전명구 목사는 “내가 발행인이고 이사장인데 얘네들이 나한테 총을 막 쏜다” “거기(이단 ‘하나님의교회’)에다가 교회를 판 것은 잘못된 거지만, 25억 손실보고 교회 공중 분해되는 것을 막지 않았냐, 그리고 이번 결의가 마지막이라고 분명히 결의까지 했는데도 나한테 총을 쐈다” “기자들의 보도로 인해 감리회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은 이날도 반복됐습니다.

그리고 이사회에서 기자들 의견은 단 한마디도 듣지 않고, 자신들 편한대로 만든 징계안을 “객관적 증빙자료”라고 주장하며 징계를 결의했죠.
이단에 교회를 매각하고 회의록을 폐기했던 그날의 비공개 회의와 마찬가지로 “이 일이 밖으로 새어나갈 경우 여론이 악화될 테니 회의록이 유출되어선 안된다. 회수하자”는 말로 이사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정말 말인지 아닌지 모를, 주옥같은 분의 주옥같은 발언이었습니다.

복음 전하고 사람 살려놨더니 공회열어 입 다물라고 말하는 대제사장과 제사장들, 사두개인들 앞에 베드로와 요한이 이렇게 말했다죠?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사도행전 4: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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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2018-04-03 00:13:23
이런 ㅁㅊ... 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