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심자득은 정녕 언론적폐를 자청하는가
[성명] 심자득은 정녕 언론적폐를 자청하는가
  • 기독교타임즈UNION
  • 승인 2018.03.23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권을 비호하는 궤변과 도를 넘은 부적절한 정치개입을 중단하라!

전명구의 불법 금권선거와 감리회의 최순실 지학수의 만용에 침묵하던 심자득이 입을 열었다.

기독교타임즈 사태의 배후에서 전명구의 하수인 장현구를 추천한 장본인이기에 적잖이 찔린 모양이다.

당당뉴스 발행인 심자득은 지난 12일 ‘기독교타임즈 유감’이란 제목의 성명에서 분회를 향해 예언자적 사명과 정론직필을 대내외 천명하기 전에 정직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직을 요구하니 질문을 던진다.

당당뉴스는 과거 이필완 목사가 목요기도회 동지들과 함께 교권의 권한 남용과 교회 내 강자들의 부패와 일탈 등 금기시된 소재를 다루며 신뢰를 쌓았다. 설립 초기와 비교해 볼 때 인지도와 함께 후원금 규모가 몰라보게 커진 당당뉴스가 현재도 하나님 앞에 당당한지 묻고 싶다.

기독교타임즈가 타락한 교권의 공범이고 개혁의 대상임을 주장하던 당당뉴스는 과거와 달리 날 선 기사는 사라졌고, 오히려 교권의 부패와 권한 남용을 보도한 언론에 대항해 교권을 비호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으니 말이다. 논조는 발행인의 가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치더라도 부적절한 정치개입은 도를 넘었다.

전명구의 선거무효·당선무효 소송 과정에서 원고를 회유하기 위한 협상의 자리에 언론인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 지인의 부적절한 정치 행보를 정당화시키려는 물타기식 보도 역시 금기다. 지난해 감신대 총장선출 과정에서 특정인을 세우기 위한 눈물 나는 당당의 노력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때로는 발행인, 때로는 기자로 살아오면서 정체성을 상실했을지 모르지만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눈에 당당뉴스는 더 이상 당당하지 않다. 오히려 비겁해 보일 뿐이다.

기자 개인의 사적관계가 보도에 반영돼 언론의 공적 기능을 훼손한다면 더 이상 언론 본연의 사명 수행은 불가능하다. 감춘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은 없다. 궤변으로 자신의 행태를 숨기려 하기보다 기자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되새겨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한국교회를 만드는 일에 나서야 함이 마땅하다.

 

2018년 2월 1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기독교타임즈분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